인천시의 대표적 구도심 재생사업인 가정오거리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지구내 대표지장물인 15층 상아아파트가 철거작업에 돌입, 도시재생사업의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시는 10일 루원시티 사업지구내 상아아파트 인근 건물 옥상에서 시 관계공무원, LH와 도로공사 등 유관기관 관계관 등과 협의를 갖고 지장물 보상이 완료된 15층 상아아파트에 대한 발파 해체작업으로 철거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발파식은 송영길 인천시장과 이학재 국회의원, 김교흥위원장, 시의회 김병철 건교위원장 및 시의원 시관계자, LH 관계자, 서구청장 및 지역 관계자 등이 참관한 가운데 실시됐다.
루원시티사업은 가정오거리 일원 97만1천892㎡에 국내 최초의 입체복합도시 개발을 목표로 인천시와 LH가 공동사업자로 시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토지, 지장물 보상은 지난해 11월 완료, 지난 1월 주민들이 이주해 텅빈채 흉물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상아아파트는 15층에 연면적 1만796㎡, 146세대로 조성된 건축물로 그동안 발파해체를 위해 내부 선별작업을 거쳐 지난달 22일 발파에 따른 진동, 소음, 비산먼지 영향성 검토를 위한 시험발파를 진행했다.
이후 6개층에 층당 400공 화약장전 처리해 14개 블록별로 점진 발파를 시작 6초만에 철거를 완료했다.
따라서 인천시와 LH는 이번 상아아파트 철거를 계기로 본격적인 철거작업을 추진해 올해 연말까지는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을 수립, 완료했다.
내년 상반기내 루원시티 기반사업을 착수해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최 전까지 기반시설 완료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할 예정이다. 송영길 시장은 구도심 재생사업의 본격적이고 원활한 추진을 위해 루원시티 현장에서 관계관들과 대책회의를 열고 발파현장에서 철거 해체 종합시험 시공을 참관,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