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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평 국내기업 진출 시기상조”

김지사 “기반 구축 3년… 개발안 준비 미흡”
단둥 한글 주말학교 활성화 문화재단 지원

김문수 도지사는 10일 “북한과 중국이 공동 추진하는 황금평의 본격적인 개발에는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중국 랴오닝(遼寧)성 방문 사흘째인 이날 귀국에 앞서 황금평과 위화도 일대를 둘러본 뒤 “북한과 중국의 개발 의지는 강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청사진이 마련되지 않는 등 개발계획이 제대로 정비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8일 만난 왕민(王珉) 랴오닝성 서기가 홍수 예방시설과 상·하수도, 통신, 도로 등 황금평의 기반시설 구축에 3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황금평의 토지 임대 가격이나 북한에서 파견할 근로자의 인건비 등에 대해 중국 측이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는 등 황금평 개발에 대한 북·중 합의나 준비가 덜 됐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한국 기업들이 황금평 진출을 검토하는 것은 아직은 시기상조로 보이며 더 확실한 안전장치가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9일 단둥에서 보트를 타고 황금평과 위화도 일대를 둘러본 김 지사는 방중 마지막 날인 10일 단둥한인회 회장단과 현지 진출 도내 기업인들과 가진 조찬간담회를 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단둥 한글주말학교와 문화원 활성화를 위해 경기문화재단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단둥을 통일교육의 장으로 삼도록 경기지역 청소년들의 수학여행 등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오후에는 선양(瀋陽)으로 이동, 한인타운 재래시장 등을 둘러본 뒤 선양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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