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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여성 인천중앙도서관 이용 편해진다

모국어·한국어 구사 가능자 채용

인천중앙도서관(관장 최종설)은 다문화가정의 도서관 이용 편의를 위해 모국어와 한국어를 동시에 구사할 수 있는 중국, 베트남, 필리핀 출신의 결혼 이주여성을 채용했다.

11일 인천중앙도서관에 따르면 이번 채용된 이주여성들은 주 1회 중앙도서관 다문화자료실에 근무하며, 다국어 도서 정리를 위한 번역 작업과 다문화가정의 도서관 이용을 도와주고 있다.

또한 매주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국가별 도서관 방문의 날을 정해 도서관 회원가입 방법 및 절차, 다문화자료 활용방법, 도서관 문화행사 등 프로그램 참여방법 등을 안내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문화지원센터와 연계해 중도입국 청소년, 한국어가 서툰 이주민들에게도 도서관 자료 활용 및 이용교육 등을 통해 한국생활 적응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오는 9월부터는 채용된 이주여성들이 국가별 동화 읽어주는 날을 정해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에게 한국동화 뿐만 아니라 엄마 나라의 동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필리핀 출신의 펠라 팔리어씨는 중앙도서관의 다문화체험교실 강사와 필리핀 국립도서관과의 국제교류 추진을 위해 통역을 하면서 중앙도서관과 인연을 맺게 돼 채용됐다.

이에 펠라 팔리어씨는 “필리핀에서 보내온 모국의 자료를 직접 정리해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기뻐하며, 다문화 가정의 도서관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이주여성 채용을 통해 다문화 가정의 도서관 이용 활성화뿐만 아니라 이주여성의 지역사회 참여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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