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위기로 해체설까지 돌았던 인천도시개발공사 직원들이 눈물겨운 생존투쟁에 나섰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조직개편 이후 전 임직원이 당면한 경영난 타개를 위해 총력전으로 부동산 경기침체로 자금난을 겪는 검단일반산업단지내 미분양용지 분양을 위해 전사적 판촉 행사를 실시했다.
11일 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공사 전임직원이 출근시간대에 맞춰 공장집적 지역인 남동, 반월, 시화공단과 부천 오정구 일대, 영등포(양평동), 검단, 김포시 일원에서 가두 캠페인과 공장 및 부동산중개업소 방문 등의 방법으로 시행했다.
공사직원들이 직접나선 이번 판촉 대상 토지는 용도변경에 따라 신규로 매각되는 공장용지 12만838㎡(26필지)를 비롯, 상업용지 3천673㎡(4필지), 주유소 2천19㎡(1필지), 주차장 2만3천581㎡(7필지), 점포겸용 단독주택 741㎡(3필지)와 현재 수의계약 중인 공장용지 29만8천208㎡(95필지), 상업용지 3만6천474㎡(28필지) 등이다.
신규 매각되는 토지는 공장용지의 경우 필지별 면적이 1천650∼1만497㎡으로 오는 14일과 15일 필지별 신청을 받아 18일과 19일 추첨을 하고, 주유소 등 기타용지는 같은날 필지별로 신청을 받아 입찰 또는 추첨으로 분양할 예정이다.
한편 검단산업단지는 인천도시공사의 사활을 좌우할 정도의 대규모 산업단지로 그동안 부실시비에 휘말린 인천도시공사뿐 아니라 송영길 인천시장체제의 인천시가 최우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