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에서 초등학생의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한 반면 신설초등학교는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초등생은 23만여명이었으나 2006년과 2007년, 2008년에 8천여명씩 줄어 2009년엔 19만3천여명이었다. 이후 올해까지 매년 1만여명씩 감소해 올해 초등생은 17만3천700여명이다.
같은 기간 송도국제도시, 논현택지지구, 검단 택지지구, 삼산 택지지구, 청라지구 등 대규모 택지가 개발되면서 초교는 206개에서 228개로 늘어났다.
앞으로 2016년까지는 감소세가 크게 둔화돼 연간 3천800여명씩 감소해 15만4천6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10년동안 초등생이 32.8% 감소하는 셈이며 우리 사회의 급격한 출생아 감소에 따른 것이다.
중학생 수도 2005년 11만9천800여명에서 올해 10만7천300여명으로 12.8% 감소했고 학교는 14개가 늘어 131개다. 급당 인원은 40.9명에서 37.1명으로 줄었다. 반면 고교생은 2005년 9만9천700여명에서 올해 11만500여명으로 10.8% 늘었고, 고교 역시 18개가 신설돼 118개가 됐다. 급당 인원은 34.7명에서 33.1명으로 다소 감소했다. 2016년에는 9만7천900여명으로, 2005년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출생 감소로 초등학생이 급격히 줄고 있다”면서 “그러나 급당 인원을 줄여 교육 환경을 좋게 하고 신도시 지역의 교육 수요에 맞추기 위해 학교는 206개에서 244개로 많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