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환경오염의 대명사로 알려진 도금단지가 신재생에너지(소각폐열)를 활용한 청정도금단지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서부지역본부는 11일 반월공단에서 친환경 청정도금 단지인 ㈜에코그린센터 조성공사에 들어갔다.
㈜에코그린센터는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 1만5천800여㎡의 부지에 연건평 2만9천여㎡ 규모의 아파트형 공장으로 건립되며 20여개의 금속 도금 및 표면처리업체가 입주하게 된다. 총 공사비는 465억원으로 올해 말 준공 예정이다.
㈜에코그린센터는 기존 도금공정의 에너지 과소비 원인이었던 가열용 전기코일을 소각폐열(스팀)로 대체하고, 도금공정에서 증기 사용 후 발생되는 응축수의 폐열을 회수함으로써 도금공정의 에너지를 최적화한 친환경 녹색공장의 개념을 도입한 첫 사례다.
신경호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EIP사업단장은 “소각폐열 활용을 통해 연간 5만2천㎾의 전기와 5천300t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모델 삼아 앞으로 반월·시화산업단지 내 구조고도화사업과 연계해 노후화된 기존 도금단지 및 기타업종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