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경찰서는 팔당댐 수문 근처에 발견된 남자 시신의 신원을 조회한 결과 ‘동반 투신’ 실종자가 아닌 광주지역에서 실종된 한모(44) 씨로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3시10분께 남양주시 조안면 팔당댐 수문 근처에서 남녀 시신 각 1구가 발견됐다.
여자 시신은 지난 3일 신청평대교에서 동반 투신했다가 실종된 고모(21) 씨로 확인됐으나 남자 시신은 부패가 심해 지문 등을 채취해 신원을 조회한 결과 지난 4일 광주지역에서 실종된 한 씨로 밝혀졌다.
이로써 남녀 5명이 동반 투신해 실종된 4명 중 3명은 숨진 채 발견됐으며, 나머지 1명은 생사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