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의과학대학교와 경원대학교가 통합해 2012년 3월 ‘가천대학교’로 새롭게 출발한다.
또 오는 9월 수시 1차부터 통합 신입생을 모집하는 등 통합대학으로의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1일 학교법인 가천경원학원이 신청한 두 대학의 통합신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국내 4년제 사립종합대학간 통합은 이번이 처음이며 재학생이 2만여명에 달하게 됐다.
이번 통합은 교과부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대학구조개혁사업의 하나로 특성화를 통한 대학의 경쟁력 제고와 유사학과 통·폐합을 통한 교육여건 개선, 고등교육 경쟁력 제고, 산업수요에 부응하는 인력 양성체계 구축을 위한 것이다.
이로써 통합 가천대학교는 그간 동일 학교법인 내 두 대학 운영체제에서 한 대학 두 캠퍼스 체제로 운영된다. 경원캠퍼스는 서울 지근거리의 성남시 복정동에 위치하며 인천캠퍼스는 메인 대학인 연수동 캠퍼스와 강화에 두고 있다.
양대학 통합으로 가천대학교는 경원캠퍼스를 첨단분야로 육성하고 인천캠퍼스는 의과학 및 의료보건분야 메디컬공간으로 특성화할 방침이다.
또 대학은 2020까지 10대사학 도약을 위한 ‘GACHON 2020 TOP 10’ 프로젝트에 착수해 5년간 1천억원 투자, 100억원 규모 장학재단 설립, 2012년까지 교수 120명 신규임용 등 획기적 방안을 강구키로 하며 글로벌 역량강화의 일환으로 내년 2월 하와이에 기숙형 가천글로벌센터를 개관키로 했다.
이밖에 행정조직 효율성 제고와 함께 특성화 및 실용교육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취업지원, IT교육, 국제교류, 교수법 개발지원 등 기능을 강화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