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장애인 보조기구 서비스 실시에 따라 올 상반기 외부기관으로 부터 9억9천만원의 후원금을 지원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전체 후원액의 143%에 달하는 수치다.
장애인 보조기구 서비스는 도가 지난 2004년 전국 최초로 설립한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를 통해 보조기구 임대·지원·상담·정보 등을 제공한다.
이 같은 성과에 대해 도는 지난해 12월 ‘보조기구 날개달기(技)후원 네트워크 출범식’을 갖고 적극적인 후원운동을 전개하는 등 대기업 등 외부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후원을 이끌어 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후원자의 뜻에 따라 수혜 대상자의 40% 이상을 서울, 인천 등 수도권에 거주하는 장애인에게 배정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중증 장애인 보조기구의 경우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에 이르는 고가로 경제력이 부족한 장애인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간부분을 통한 보조기구 후원문화 확산과 공공부문의 재활공학 서비스 확대를 병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