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시작되는 상하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2천여 명의 출전 선수들에게 중국산 고기에 대한 경계령이 떨어졌다.
13일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호주 선수들은 아예 자국에서 가져온 고기만 먹기로 했다.
또 네덜란드, 미국 등 다른 국가 선수들은 국제수영연맹(FINA)이 공인한 호텔에서만 식사할 계획이다.
이는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최근 중국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에게서 낮은 수치의 클렌부테롤이 검출됐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중국의 일부 축산·양돈 농가들이 사료에 첨가제를 넣어 이 사료를 먹고 큰 가축에서 얻은 고기를 섭취하면 약물이 검출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렌부테롤은 천식치료에 쓰이는 기관지 확장제로 근육을 키우고 지방을 태우는 효과가 있어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엄격히 금지하는 약물이다.
약물 사용은 세계 대회에서 이미 여러 차례 문제가 됐다.
이번 상하이 수영선수권대회에서도 지난 대회 50m, 100m 자유형 우승자인 세자르 시엘루(브라질)가 혈압강하제인 푸로세마이드 양성반응을 보였지만 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돼 논란이 일었다.
프랑스 도로 일주 사이클대회 투르드프랑스 지난해 우승자인 알베르토 콘타도르(스페인)는 지난해 대회 도중 클렌부테롤 양성 반응을 보였으나 오염된 고기를 먹었다고 주장해 받아들여졌다.
상하이 수영선수권대회에는 최소 181국에서 2천220명의 선수가 참가해 세계 최고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