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지난해 12월 161억여 원을 들여 조성한 ‘안산 25시 광장’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시와 상가연합회, 문화 예술단체, 시민단체, 주민 등이 포괄적으로 참여하는 ‘광장 상설 운영위원회’가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재 사용 중인 ‘안산 25시 광장’이란 명칭도 좀 더 긍정적이고 밝은 이미지를 나타내는 의미로 바뀔 전망이다.
시 시민소통위원회는 지난달 2일 ‘안산 25시 광장’ 활성화 방안과 관련한 특별위원회를 구성, 13일까지 6차례의 자문회의를 열었다.
특별위원회는 활동 기간 동안 ‘안산 25시 광장’ 현장방문에 이어 관련부서와 상가연합회, 시민단체 등의 의견을 듣고 토론한 결과, ‘광장 상설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광장 이름을 바꿔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별위원회는 “현재 광장의 관리는 안산도시공사와 단원구청 도시주택과, 총괄부서는 시 경제정책과 등으로 나눠져 있는 25시 광장 운영시스템을 시와 상가연합회, 문화 예술단체, 시민단체, 주민 등이 포괄적으로 참여하는 ‘광장 상설 운영위원회’로 일원화 해 시민이 함께 만들고 참여하는 광장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자문했다. 또 “현재 사용 중인 25시의 의미가 너무 상업적이다”며 “시민 공모를 통해 광장의 이름을 새롭게 바꿀 것”을 주문했다.
시민소통위원회 정진권 담당은 “광장의 명칭이 바뀌고 관리 주체가 하나로 통합돼 광장의 효율이 극대화 되면 시민들이 모여 소통과 행복을 나누고 다양한 문화 예술 행사가 열리는 진정한 의미의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주변 상권의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