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선거법으로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김기신 전 인천시의회 의장의 선거구(남구 제1선거구)에 출마가 예상되는 여야 시의원 후보들이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9일 대법원은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전의장의 부인 김모씨와 회계책임자 한모씨에게 각각 벌금 1천만원과 4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해 김 전의장이 의원직을 상실했다.
이에 따라 재선거가 치러질 김 전의장의 지역구인 인천 남구제1선거구에는 자천타천의 여야 후보들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12일 남구선관리위원회 주관한 예비후보자를 위한 안내 설명회에는 16명의 예비후보들이 몰려 뜨거운 열기를 실감케 했다.
한나라당에서는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계정수 전 남구의장과 박창규 전 인천시의장, 김성숙 전시의원, 송영걸 남구지역협의회 사무국장(홍일표 국회의원)이 출마를 고민한다는 전망이다.
한나라당 후원그룹인 박창한씨, 이형호씨, 최용덕씨 등이 출마를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 1~2명의 후보가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에서는 일찌감치 텃밭을 가꿔온 조민수(전 박우섭 남구청장 비서실장)씨와 지난 지방선거에서 김기신 전의장에게 밀려 출마하지 못한 민경철씨, 서재국 민주당 인천시당 청년국장, 백승복씨등의 출마가 예상된다.
여기에 유필우 전 국회의원의 보좌관출신인 이남훈씨도 지역인심을 점검중이다.
이밖에 진보신당 인천시당 지도부출신인 백승현씨와 조수인씨의 출마도 점쳐지고 있으며 국민참여당 박용필씨, 무소속인 강호민씨, 구종회씨, 김향숙씨도 출마의사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