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디지털방송 전환 추진속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도와 방송통신위원회는 13일 오전 도청 상황실에서 김문수 지사와 최시중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방송전환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디지털방송전환에 관한 방송통신위와 업무협약은 광역 지자체 중 두 번째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 방송수신권 보장을 위해 취약계층 TV 시청 실태 조사, 지원신청 접수, 홍보 업무를 담당한다.
또 방통위는 디지털 수신기기 지원, 안테나 개보수, 수신환경 개선업무를 맡는다.
도는 지원대상자 선정을 위해 지난 3월부터 도내 기초수급권자, 차상위 계층, 시각·청각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28만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디지털컨버터를 무료로 지원하거나 보급형TV 구매보조 비용 1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신청은 다음달 1일부터 도내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접수하면 되고 인터넷(행안부 24)을 통해 접수해도 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도내 디지털방송전환 추진 속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도민 모두가 밝고 선명한 디지털TV화면을 볼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