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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귀화선수 전지희 ‘정상 스매싱’

국제탁구연맹 2011 모로코오픈
일반부 여자 단식·21세 이하 단식 금메달
이시카와카스미·왕웨구 등 꺾고 파란 연출

중국계 귀화 선수 전지희(세계랭킹 82위·포스코파워)가 국제탁구연맹(ITTF) 프로투어 2011 모로코 오픈에서 일반부 여자 단식과 21세 이하(U-21) 단식 우승을 휩쓸었다.

전지희는 17일(현지시간) 모로코의 라바트에서 열린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에이스 히라노 사야카(13위)를 풀세트 접전 끝에 4-3(11-6 8-11 7-11 14-12 8-11 12-10 11-4)으로 물리쳤다.

올해 1월 한국 국적을 취득한 뒤 3월에 신생팀 포스코파워에 입단한 전지희는 이번 대회에서 이시카와 카스미(9위·일본), 왕웨구(10위·싱가포르)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연이어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일반부에서 처음으로 우승했다.

전지희는 전날 치른 U-21 여자 단식 결승에서도 엘리스 아바트(프랑스)를 4-0(11-4 11-8 11-6 11-5)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라 이번 대회 주니어부와 일반부 단식 정상을 독식했다.

전지희는 지난 10일 일본오픈에서도 U-21 단식 우승을 차지해 데뷔 후 처음으로 투어대회 주니어부 정상에 오른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8강 상대 카스미를 4-2(11-13 11-7 11-8 11-9 8-11 11-7)으로 돌려세우고 ‘돌풍’을 예고한 전지희는 준결승에서는 싱가포르의 왕웨구까지 4-1(13-15 11-9 11-4 11-7 11-8)로 꺾었다.

결승에서는 히라노를 상대로 첫 세트를 따냈다가 내리 두 세트를 빼앗겨 1-2로 끌려가는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백핸드 공격을 퍼부어 세트스코어를 2-2로 만들었다.

한 세트를 내주고 2-3으로 몰렸지만 포어핸드 공격의 각도를 살려 다시 한 세트를 가져와 3-3으로 균형을 맞췄고, 마지막 7세트까지 따내 4-3 승리를 완성했다.

한국 여자 선수가 투어대회 단식에서 우승한 것은 2009년 6월 박미영의 일본오픈 우승 이후 처음이다.

왼손 셰이크핸더인 전지희는 당예서와 석하정(이상 대한항공)에 이어 세 번째로 중국에서 귀화한 탁구선수다.

지난 5월 KRA컵 SBS 챔피언전에서 국가대표 이은희(33위·단양군청)를 꺾고 여자단식 준결승전에 올라 강한 인상을 남겼고 스페인오픈과 중국오픈 U-21 단식 16강, 일본오픈 U-21 우승 등으로 단기간에 성적을 쌓았다.

그는 이번 모로코 오픈에서 일본과 싱가포르의 에이스 선수들을 연달아 제압함으로써 양하은(20위·흥진고)이 주도하는 한국 여자 탁구의 차세대 주자 경쟁에 새로 가세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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