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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표 “MB 정치 잘 못한다”

한나라포럼 강연·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서 ‘대통령 때리기’
“혼자만 잘나고 똑똑… 탈세 등 인사시비 현 정부 가장 큰 잘못
내달말까지 상향식 공천시스템 완비 이기는 공천 할 것” 밝혀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19일 “이명박 대통령이 정치를 잘 못한다”면서 “자기 혼자만 잘나고 똑똑하고 영도한다고 해서 가는 시대가 아니고, 나 혼자 갈테니까 따로 오라는 식의 리더십으로는 국가를 이끌기 어렵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나라포럼’ 강연에서 이같이 말하고 “재집권을 하려면 사회양극화를 해소하고 국민 마음을 녹이고 당청이 충돌하지 않고 하나가 돼야 한다”면서 “대통령은 더 이상 일을 벌이지 말고 마무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언급은 이 대통령의 정치적 리더십을 정면 겨냥한 것으로 향후 당청관계에서 당이 적극적으로 주도권을 행사, 내년 총선ㆍ대선을 준비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홍 대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출신이 아니고 CEO 출신으로 회사 경영하듯 국가를 경영하면서 여의도 정치인들은 탁상공론만 하고 어울려도 귀찮은 사람들, 그래서 3년반동안 여의도와 멀리했다”면서 “3년반동안 밤 12시에 주무시고 새벽 4시에 일어나는 대통령은 해방이후 없으나 (이 대통령이) 인정을 못받는 것은 정치를 잘 못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홍 대표는 이날 낮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도 “이 정부 초기에 장관 네 사람이 낙마하고 고소영 내각, 병역시비, 탈세 등의 시비가 있었다”면서 “이게 현 정부의 가장 큰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박근혜 대세론‘에 대해선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으로 나오니 객관적 현실을 얘기한 것”이라고 했고, 공천방향을 놓고선 “8월말까지 상향식 공천 시스템을 완비하기로 했다”면서 “상향, 개혁, 이기는 공천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이기는 공천이며 투명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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