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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지자체장 해외출장·휴가 러시

지역현안 해결 미룬 채 투자유치·자매도시 방문 등 잇따라
도내 일부 지자체 휴가마저 겹쳐 행정공백 불가피

장마가 끝난 이달 중순부터 경기도내 일부 시장·군수들이 여름 휴가와 해외 자매도시 방문 등 잇따라 출장길에 나서 ‘행정공백 러시’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다.

투자 유치와 자매도시 방문 등 주로 공적인 업무에 따른 해외 순방길이지만, 크고 작은 지역현안이 도사리고 있는데다, 하계 휴가일정까지 겹쳐 해당 시·군의 시정 공백도 불가피하게 초래될 전망이다.

19일 도와 해당 시·군에 따르면 김선교 양평군수는 20일부터 23일까지 국제 자매도시 체결을 위해 중국 조장시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에서 김 군수 일행은 조장시와 지역간 행정·문화·체육·경제 등 전반적인 상호 교류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당초 김 군수 일행은 지난 5월18일부터 21일까지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조장시측의 사정으로 인해 연기됐었다. 이어 김 군수는 8월5일부터 10일까지 여름휴가도 예정돼 있다.

김춘석 여주군수도 오는 22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일본 자매도시인 진남정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자매도시측 초청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8월22일부터 4박5일간 여름 휴가를 떠날 예정이다.

이들 지자체의 경우 자매도시 방문과 휴가일정까지 이어지면서 단체장없는 날짜수가 양평군 10일, 여주군 8일 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들 단체장의 해외 일정은 기존에 예정돼 있었지만 여름 휴가의 경우 개인의 의사에 따라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양평·여주군의 경우 한국수자원공사가 8월 중 팔당수계의 체납된 물값 분쟁과 관련, 각각 8억1천600만원과 1억6천200만원의 법정 소송에 들어갈 계획이다.

장마가 끝나면서 모처럼 만의 휴식(?)에 들어가는 단체장도 있다. 최성 고양시장은 20일부터 26일까지 하계 휴가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김문수 도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일본 투자유치 대표단’도 이날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의 동경과 요코하마를 방문하는 투자 유치길에 올랐다.

도 대표단은 이번 방문기간 동안 일본의 발카공업사와 스미토모사, 제이텍트사 등 3개 기업과 2억6천700만 달러 규모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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