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의회(의장 장기원)가 팔당상수원 물값 사용료 징수 철회와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노선변경, 청평~남양주 마석간 자동차전용도로 조기건설 등을 촉구하고 2010년도 결산심사를 끝내는 등 19일간의 정례회를 모두 마쳤다.
군의회는 이번 정례회 기간 중 실시된 행정사무감사에서 관광객 유치방안 강구와 자라섬 활성화, 역세권 주변 개발사업 추진, 도시가스 공급 확대추진, 체육대회의 전국대회 유치, 농가소득 증대방안 마련, 각종 인·허가시 주민 불편사항의 해소문제를 집중 지적했다.
특히 시정요구 32건, 건의 162건 등 행감에서 드러난 지적사항에 대한 집행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서금자 행정특위 위원장은 이와 관련 “군민의 대표자로서 역할과 기능을 다하기 위해 군정 전반에 대한 행정의 합목적성, 계획성, 능률·효과성, 형평성 등과 대처방안 등에 대하여 중점적으로 감사를 실시하였다”면서 “지역주민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주민본위 행정에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군의회는 또 정례회 폐회에 앞서 지역현안 과제에 대한 다각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한편, 유관기관과의 공동협조를 통해 현안 해결에 앞장서 가기로 했다.
특히 이병재·조중윤 의원은 팔당댐 물값 징수요구와 관련 “한국수자원공사에 팔당상수원댐 사용료 징수를 즉각 철회하고 팔당상수원의 수질개선 및 주민지원에 적극 참여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밝혔다.
이들은 또 국토해양부에 현재 추진중인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사업에 가평군을 포함하여 노선을 변경하는 한편, 아직 시행되고 있지않은 자동차전용도로(청평-남양주 마석구간) 건설계획의 조속한 시행을 요구했다.
장기원 의장은 정례회를 폐회하면서 “집행부는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되고 건의된 내용에 대해 군민의 입장에서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개선책을 마련해 민의존중, 위민행정 구현의 계기가 될 수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밝힌 뒤, 제209회 제1차 정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