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민주 ‘현역 vs 신인’ 공천전쟁 예고
19대 총선에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남양주지역 새내기 후보군과 금뱃지 수성에 나선 현역 의원들의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2개 선거구인 남양주시는 6월말 현재 인구 57만1천795명으로 내년 선거도 그대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민주당 강세가 이어지면서 한나라당의 지역구 탈환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향후를 겨냥한 얼굴 알리기 차원의 출마예정자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려는 인사도 적지 않은 상태로 공천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어느 때보다 뜨거운 공천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또, 각 당이 전략공천을 포함한 국민경선을 통한 후보선출에 적극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공천방식에 따라 예상외의 최종 주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예기치 못하는 변수가 있기 마련. 예컨대 흔히 말하는 ‘바람’과 혜성(?)같이 나타나는 인물, 그리고 공천 결과 등 여러 가지 이변이 발생할 수 있고, 남양주의 경우 이같은 변수가 가장 높게 잠재돼 있는 지역에서 우선순위가 될 전망이다.
<갑구>
재선의 민주당 최재성(46) 의원이 수성을 위한 지역구 관리에 심혈을 쏟고 있다. 최근 ‘반값 등록금’을 이슈로 앞세우는 한편, 11월 개최 예정의 차기 지도부 구성을 앞두고 당내 진보행동 소속의 ‘40대 세대교체론’으로 최고위원 후보출마도 저울질하고 있다.
이에 맞서 2008년 실시된 18대 총선 당시 불과 712표 차이로 분루를 삼킨 한나라당 심장수(60) 당협위원장이 절치부심, 표심을 잡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신형 엔진론’을 앞세운 율사 출신의 심 위원장이 지역현안에 꾸준히 참여, 주민과의 돈독한 유대관계를 형성면서 재도전 의지를 불태우는 이경천(57) 전 도의원이 “현재의 지역 국회의원 보다는 더 지역을 위해 일을 할 수 있다”면서 출마의지를 가다듬으며 저울질하고 있다.
지난 17대와 18대 총선에서 타당 후보로 나서 출마 경험을 쌓았던 박상대(56) 전 시의원도 한나라당으로 당적을 옮겼고 내년 총선에 도전할 야심을 벼르고 있다.
비례대표 의원을 지낸 뒤 지역구 재공천에 탈락했던 지하철 노동운동가 출신의 배일도(61)전 의원의 거취도 야당의 경계론 속에 거론되고 있으나 미풍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좀더 사정이 복잡하다. 공천 경쟁을 둘러싸고 한결 치열한 혈투가 예상되고 있다.
현역의원 프리미엄 속에 차기 대선후보군에 속한 정세균계의 최 의원을 향해 지역에서 나름대로 이름을 알린 만만치 않은 야당성향의 인사들이 강력한 도전자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6.2지방선거 때 민주당 후보로 시장 출마를 하면서 최 의원과 손을 잡았던 이덕행(62) 전 남양주종합촬영소 소장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정동영계로 알려지고 있는 이 전 소장은 17대 총선의 후보공천에서 최 의원에게 패한 적이 있어 이번 총선에서 이 전 소장이 공천 경쟁에 나설 것인지에 벌써부터 주목된다.
사실상 총선의 예선전격인 공천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때이른 사전조율설마저 모락모락 피오오르고 있다.
현재 민주당 대중문화진흥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이 전 소장은 “지난 지자체 선거 이후 남양주 시민희망연대를 출범시켜 시민들과 함께 지역의 많은 문제들을 함께 고민하고 새로운 변화을 모색하고 있다”며 “내년 총선에 출마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 동안 함께 해 온 동지들과 상의해 신중하게 결정하겠다”이라고 밝히고 있다.
농지보존 친환경농업 사수를 위한 팔당공동대책위원회 유영훈(58) 위원장도 조심스럽게 차기 총선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당내 뚜렷한 계보는 없으나 대선 주자군의 민주당 손학규 대표를 비롯해 정 전 의장, 정 전 대표와도 가까운 사이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유 위원장은 총선 출마가 자신이 그동안 해 왔던 순수한 동기의 농민운동에 대해 자칫 오해를 사게 될까봐 더욱 신중을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제도권 밖에서 한계를 느껴 제대로 일을 하기 위한 제도권 진입에 나설 의향이 높은 가운데 ‘공천 참여시 야권 후보로 나설 것’이라는 입장만 정해놓고 있는 상태다.
<을구>
민주당 현역 의원의 3선 도전에 앞서 한나라당의 총선 전초전인 공천경쟁이 불꽃튀는 관심지역 1순위로 꼽히고 있다. 외형상으로는 박근혜 전대표와 김문수 지사간 대리인 공천전쟁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8대 총선에서 이른바 ‘폴리페서(정치지향 교수)’ 논란을 불러 일으킨 한나라당 김연수 후보에게 5천109표 차이로 재선에 성공한 민주당 박기춘(55) 의원이 3선 고지 점령을 위해 표밭을 다지고 있다.
이에 맞서 2007년 한나라당의 대선후보 경선 당시 박근혜 후보 선대위 홍보기획팀장을 맡아 활약한 이훈근(44) 당협위원장이 부지런히 지역을 누비고 있고 최근 한나라당 중앙당 수석부대변인으로 임명되면서 맞대결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 위원장은 그동안 선거구를 달리 하고 있음에도 불구, 양정동에 들어설 서강대 남양주캠퍼스 유치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서강대 관계자들을 만나는 등 SBS기자 출신의 현장감있는 감각과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각종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분주히 뛰고 있다.
한나라당 중앙당 부대변인과 한국건설기술교통평가원 감사직을 맡고 있는 윤재수(53) 전 시의원도 ‘발전하는 남양주, 아이들을 교육시키기에 좋은 남양주, 어르신들이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는 남양주를 만들 수 있다’며 내년 총선 출마를 겨냥한 터닦기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김문수 지사와 정치적 고락을 같이해온 가평 출신의 최우영(48) 전 경기도 대변인도 사실상 출마결심을 굳혔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지난 총선 당시 출마를 준비했으나 2번 실패는 없다며 절치부심하고 있어 한나라당의 공천 경쟁이 오히려 본선보다 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광주시>

민주 약진 만만찮아… 정진섭 3선 고지 ‘고비’
19대 총선이 9개여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의도 입성을 준비하는 광주지역 선량들의 발길이 분주해지고 있다. 전통적으로 한나라당 지지세가 강한 그동안의 선거결과 속에 최근 민주당도 약진을 거듭하고 있어 광주시 총선구도가 만만찮은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17대 재선거에 이어 18대에서 재선에 성공한 뒤, 내년 경기지역 총선을 진두지휘할 경기도당위원장을 거머쥔 한나라당 정진섭(59) 의원의 3선 성공여부가 관심거리로 대두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또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박혁규(57) 전 의원과 구효서(55) 전 광주시의원의 출마가 거론되고 있으며, 지난 지방선거에서 약진한 민주당에서는 소병훈(57) 민주당 광주시지역위원장, 임종성(47)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장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정 도당위원장은 그동안 당대표 비서실장, 지방자치위원장,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지내는 등 중앙정치 무대에서는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반면 광주지역의 최대현안인 토지거래허가구역 전면 해제, 성남~장호원간 자동차 전용도로와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조기개통 등의 사업에 대해서는 큰 성과를 이뤄내지 못해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시장은 한나라당에서 당선됐지만 광주시의원 선거에서는 비례대표 자리를 민주당에 내주는 등 절반의 성공에 그치면서 3선 고지가 녹록치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구 전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에 도전, 조억동 현 시장과의 공천경쟁에서 밀렸지만 꾸준히 지역관리를 해오고 있으며 현재 광주희망포럼 대표를 맡는 등 박근혜 전 대표와 특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어 공천경쟁에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박 전 의원은 곤지암지역을 대표하는 인물로 ‘영원한 국회의원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박 전 의원 자신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시 한번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지만 부인의 적극적인 만류로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민주당의 약진도 만만치 않아 내년 선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의 정치적 열세를 벗어나 지난 지방선거에서 비록 시장자리를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비례대표 의원을 배출하며 광주시의원의 절반인 4명을 배출하고 시의장 자리까지 차지하며 실질적으로 승리했다는 판단으로 고무돼 있다.
이 때문에 19대 총선에서도 여의도 입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위기에 고무돼 있는 민주당에서는 소 위원장, 임 도의원간의 공천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 의원은 당내 유일한 지역 출신으로 경기도의원을 연임한 뒤 도시환경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선친인 임성균씨와 ‘부자 도의원’을 지낸 후광으로 폭넓은 지지층을 갖고 있다. 광주시 학교운영협의회장과 광주초교 총동문회 사무국장, 광주JC 회장 등을 맡아 오랫동안 지역봉사에 앞장서 왔으며 현 직책을 최대한 활용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소 위원장은 군산 출생으로 성균관대를 졸업했으며 지난 18대 선거에서 정 의원과 경쟁해 낙마했으나 재도전 의지를 붙태우고 있어 ‘정-소 리턴매치’ 성사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민주당 지역위원장을 맡아 왔으나 평소 조직·지역구 관리에 적극적이지 못했다는 점도 제기되는 형국으로 민주당내 공천경쟁은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양상을 띨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도 민주노동당의 신천호(34) 희망천사본부 광주시 본부장, 국민참여당의 김학덕씨 등의 출마 가능성도 타진되고 있다.
/박광만 기자 kmpa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