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가 남미 축구 최정상을 가리는 코파 아메리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8위 우루과이는 24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파라과이(32위)와의 결승에서 3-0으로 승리했다.
1995년 이후 16년 만에 이 대회 패권을 탈환한 우루과이는 대회 통산 15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코파 아메리카 최다 우승국이 됐다.
우루과이는 전반 11분 루이스 수아레스(24·리버풀)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다.
지난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한국과의 16강전에서 혼자 두 골을 넣어 2-1 승리를 이끌었던 수아레스는 디에고 페레스의 패스가 수비수에 맞고 굴절된 공을 이어받아 왼발 강슛을 터뜨렸다.
수아레스의 슛 역시 수비수의 몸을 맞고 방향이 꺾여 파라과이의 골키퍼 후스토 비야르(34·에스투디안테스)가 손을 쓸 틈도 없이 왼쪽 골대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기세가 오른 우루과이의 두 번째 골은 전반 41분에 나왔다.
지난해 남아공 월드컵에서 대회 최우수선수에게 주는 골든볼을 받은 디에고 포를란(32·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주인공이었다.
포를란은 에히디오 아레발로(29·티후아나)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쐐기골을 뽑아냈다.
전반 슈팅 수 12-1, 유효 슈팅 수 6-0, 코너킥 9-1 등으로 우루과이가 완벽히 경기를 장악했다.
후반 들어 두 팀은 이렇다 할 득점 기회 없이 서로 밀고 당기다 후반 45분 수아레스와 포를란이 세 번째 골을 합작했다.
에디손 카바니(24·나폴리)의 패스를 이어받은 수아레스가 헤딩으로 상대 문전으로 쇄도하던 포를란에게 절묘한 패스를 연결했고, 포를란은 파라과이 골키퍼 비야르를 살짝 제치는 재치있는 슛으로 3-0을 만들었다.
이번 대회에서 4골을 넣고 결승전 세 번째 골을 도운 수아레스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득점왕은 5골을 넣은 파울로 게레로(페루)가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