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KTX와 GTX 노선을 이용한 철도망 구축 방안을 정부에 건의하면서 성사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는 지난 13일 국토해양부에 KTX와 GTX 노선을 연계해 수도권에서 강원도 평창까지 연결하는 철도망 구축방안을 건의했다고 25일 밝혔다.
KTX안의 경우 인천공항에서 서울역까지 현재 운행 중인 공항철도 노선을 이용한 뒤 서울역에서 경기도 광주까지 KTX 노선을 신설, 기존에 계획된 성남~여주~원주~평창 노선을 활용하는 안이다.
이 안을 이용할 경우 1시간35분 소요될 것으로 도는 설명했다.
GTX안은 서울역에서 수서역까지 현재 계획된 GTX A선을 활용하고 수서역에서 경기도 광주까지 GTX를 신설해 기존 계획된 성남~평창 노선을 활용하는 안으로 1시간 45분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처럼 도는 KTX와 GTX 노선을 조기에 건설하면 수도권에서 평창까지 1시간35분~1시간45분이면 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노선은 공항철도→서울역→청량리역→중앙선→원주~강릉선을 이용해야 돼 2시간35분 정도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도는 이 방안이 성사되면 부산과 광주광역시에서 강원도 평창까지 각각 2시간56분과 2시간20분이면 갈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도 관계자는 “GTX 안의 경우 별도의 노선 신설없이 계획돼 있는 철도망에 GTX 열차가 다니는 것”이라며 “GTX를 조기 착공하면 수도권광역급행철도 서비스를 광주, 여주는 물론 강원도 원주, 평창까지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