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의 일부 종목을 인천과 가까운 8개 도시에서 나눠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아시안게임 준비 예산을 최소화하고 기존 경기장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고양시, 성남시, 부천시 등 8개 도시의 16개 경기장 활용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고양시의 경우 고양운동장(축구), 고양어울림체육관(근대5종·펜싱), 고양체육관(농구), 고양어울림수영장(근대5종·수영), 고양킨텍스A(세팍타크로), 고양킨텍스B(역도) 등 6곳을 활용할 예정이다.
성남시는 성남운동장(축구)과 체육관(배구), 볼링장, 부천시는 부천운동장(축구)과 부천체육관(탁구·펜싱)을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른 도시에서는 서울 목동야구장, 안산와스타디움(축구), 수원체육관(핸드볼), 광명체육관(카바디), 충주조정장(조정·카누)을 활용할 계획이다.
선수 훈련시설로는 고양수영장(수구), 김포운동장(육상)을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시는 오는 28일 문학경기장 2층 회의실에서 자치단체간의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구체적인 비용분담괴 협조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간담회는 아시아경기대회지원본부장을 비롯, 인천시 5개 과장과 9개 도시 경기장 관련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아시아경기대회 홍보 동영상시청 및 개관설명, 경기장 개보수 추진일정 설명 및 협조사항, 지자치단체간 MOU체결 실무논의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