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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 되는 공식

전재근 글|도피안사|332쪽|1만5천원.

김치냉장고를 발명한 서울대 명예교수인 저자가 숨은 겸우선사를 만나 10여년 간 그의 설법과 가르침을 받은 과정과 내용을 담은 책이다.

겸우선사는 29세에 출가해 88세 입적하기까지 한 명의 상좌도 두지 않고 홀로 수행자의 길만을 고집하며 실았고, 세상은 물론 불교종단에서도 그가 누구인지 모르는 사람이 많았다.

이 책은 저자와 선사의 만남이 이뤄진 사찰수련회 이야기, 겸우선사가 설하는 금강경의 핵심과 배경, 선사가 설한 금강경 산림법회, 저자가 던진 질문에 대한 선사의 장문의 답글, 토굴에서 벌어진 선사와의 법담, 화두를 둘러싼 토론, 끝까지 수행자의 본분에 충실한 청정한 선승의 마지막 모습 등이 생생히 그려졌다.

또 저자가 직접 그린 70여개의 삽화는 난해한 불교와 선의 세계를 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강의법에 길을 묻다

김영균 글|상상채널|246쪽|1만5천800원.

세상에는 너무도 다양한 교수법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21세기 학습자들은 이미 변화하고 있다. 기존의 교수법은 진화돼야 한다.

강의를 게임이나 놀이처럼 진행하면서 학습할 수는 없을까? 강의하는 내내 웃으면서 할 수는 없을까? 가슴 속에 가득 차 있는 열정을 불러일으킬 수는 없을까? 강의를 한다는 것은 누군가에게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일이다. 알고 있는 지식을 전달하고 다양한 방법을 가르쳐 주고, 경험을 바탕으로 길을 안내하기도 한다. 이렇게 가르치는 일은 끊임없이 안내자와 전달자 역할을 하는 중요한 일이다.이 책은 자신이 이러한 임무에 성실하게 임하고 있는 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만든다.

아름다운 사람 루이 델랑드

안병호 글|미다스북스|280쪽|1만8천원.

평생을 한국과 한국인을 위해 헌신과 봉사의 삶을 살았던 파리외방전교회 소속 루이 델랑드 신부의 일대기를 담은 책.

1923년 한국에 온 델랑드 신부는 일제 치하 고통받고 있던 한국인들과 아픔을 함께했으며 무료진료소, 보육원, 양육원 등을 설립, 가난한 이웃들을 돌보는데 평생을 바쳤다.

델랑드 신부는 어렵고 힘겨운 상황 속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았다.

“30년 동안 우리를 지켜 오신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버리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우표와 나비 등을 수집하며 돈을 마련할 정도로 큰 도움 없이 밑바닥부터 시작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는 돌봐야 할 사람이 많습니다. 절대 주저해서는 안 됩니다.”(1968년 1월5일 은인들에게)

고도비만, 위밴드 수술이 답이다

조민영 글|느낌이 있는 책|224쪽|1만2천800원.

이 책은 전문가의 눈으로 고도비만을 정확하게 바라보고 환자 앞에서 허심탄회하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데 의미를 뒀다.

요즘은 고도비만 수술이 위 절제를 하지 않고 복강경 시술로 위 통로에 밴드만 끼우면 돼 고도비만자의 관심이 많은 편이다. 문제는 더 많은 정보를 알고 싶어도 정보의 질이나 양에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이 책은 고도비만자와 전문의가 서로의 입장을 대변하 듯 위로하고 격려하면서 왜 고도비만이 될 수 밖에 없었는지부터, 수술을 해야 하는 이유, 수술의 과정, 성공적인 체중감량을 위한 생활법까지 진솔하고 담백하게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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