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공무원들의 비리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공직기강이 무너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최근 골프접대 비리로 C모과장, J모계장 등이 해임조치되고 두 명의 과장이 2천여만원을 수수한 사건으로 검찰에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다른 L계장은 뇌물수수죄로 구속 되고 J모계장 등이 경찰과 검찰에 조사를 받고 불구속되는 등 공직비리가 잇따라 발생, 한동안 잠잠했던 시흥시 공직사회가 또다시 술렁이고 있다.
3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23일 L계장이 정식 구속되고 J과장이 이날 오후 검찰에 의해 공사 업체로부터 2천여만 원을 수수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으며 지난 7월초 J계장이 자신에 주택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업무상배임 협의로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이토록 시흥시 공직자들이 비리 혐의가 발생하면서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6명의 공무원들이 굵직굵직한 사건들에 연루, 구속되거나 불구속되는 등 공직 비리가 끊이지 않고 발생, 대책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공직 비리가 오래된 사건들인데 마치 최근에 발생한 것처럼 시민들이 오해를 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그러나 어떠한 이유라도 공직 비리는 절대 있을 수 없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장현동 주민 김 모(52)씨는 “시 공무원들이 비리 혐의로 잇따라 구속되는 것은 단체장이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비리차단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