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3일 ‘남양주 슬로시티 어디로 갈 것인가’란 주제로 직원 4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한국 슬로시티본부 장희정 사무총장(신라대학교 국제관광경영학과 교수)은 시가 지속적으로 인구와 생태자본이 유입되고 순환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가 되기 위해 도시의 가치와 품격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조안면이 수도권 최초의 슬로시티로 지정된 만큼 조안면 자체의 특성을 살려 관광지가 아닌 주민이 살만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시는 슬로시티로 거듭나기 위해 오는 13일 오전 11시 조안면 능내1리 연꽃단지에서 슬로시티 선포식을 열 예정이다.
이와함께 국제 슬로시티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주민참여 및 역량강화, 관광인프라 구축, 홍보 마케팅, 관광 콘텐츠 및 상품개발 등 4개 분야에 대해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이석우 시장은 “남양주시가 세계적인 슬로시티로 발돋움하기 위해 아직은 걸음걸음이 어렵고 힘이 드는 걸음마 단계이지만 최선을 다해 세계적 명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