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안전본부는 일년중 8월은 호우, 태풍 등 자연재난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로 인명과 재산피해가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4일 인천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최근 10년간 전국 월별 자연재해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133건의 자연재해가 발생했고 이중 8월에는 23건의 자연재해로 306명(44.7%)의 인명피해와 6조8천357억원(40.1%)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8월 중·하순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자주 나타날 것으로 예상, 지난 해 전국 평균 폭염발생일이 12.1일로 최근 10년 평균 8.9일보다 3.2일 증가했다.
또한 열대야는 지난 해 전국 평균 발생일이 12.2일로 최근 10년간 평균 열대야 일수 5.7일보다 6.5일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무더위로 인한 피해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게다가 물놀이 안전사고 또한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총 261건이 발생, 281명이 사망했고 이 중 7월 하순과 8월 중순 사이에만 전체의 65.5%인 146건이 발생해 156명이 피해를 입었다.
특히 사고원인으로는 80.1%가 개인 부주의로 나타나 수영 전 준비운동과 구명조끼 착용, 음주수영 금지 등의 물놀이 안전수칙 준수가 절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무더위로 인한 대형판매점 등 실내이용객 증가로 인한 승강기 안전사고가 7~8월에 많이 발생 한 것으로 나타났고 냉방전력기기의 사용량 증가로 인한 냉방기기 과열로 인한 전기화재 등 발생 우려도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