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구역내 토지등소유자 및 거주자를 대상으로 선정된 주민계획가들과 함께 도일시장재개발구역의 정비계획을 수립해 진행하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지난 6월, 12명의 주민계획가들을 위촉하고 자체회의를 개최해 정비계획의 명칭을 기존 ‘거모2구역’에서 ‘도일시장재개발구역’으로 선정했다.
주민계획가들은 미참여자에 대한 공유성을 강화하고자 on-line 소통매체를 활용하는 등 주민참여형 도시재생사업의 청신호를 켰다. 또한 주민계획가들은 재개발에 대한 객관적인 지식을 함양하기 위해 뉴타운개발과에 교육을 요청했다.
이는 서로의 경험과 자료를 나누고 이들이 매개체가 돼 미참여 주민들에게 지식을 전파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뉴타운개발과에서는 주민제안의 활성화를 위해 8월을 시작으로 총 14주에 걸쳐서 교육자료를 발송, on-line 소통매체를 통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금번 주민들의 교육요청과 더불어 뉴타운개발과는 주민들이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타 지역에 진행중인 재개발사업 벤치마킹’, ‘자생력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미참여자에 대한 공유성 강화를 위한 홍보활동’, ‘구역내 주민들과의 포럼’등의 세부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전국적으로 추진돼온 재개발사업에 대해 부동산경기침체로 인해 역기능이 발생되고 있고, 도일시장재개발구역은 구역면적이 작아 사업성이 떨어진다”며 “하지만 정비계획수립시부터 주민계획가 제도를 도입함에 따라 주민들의 재개발에 대한 객관적지식 함양, 과잉기대를 해소하고, 주민 스스로 계획과정에 참여함으로서 향후 재개발에 대한 역효과를 충분히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