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군은 황학산수목원 내 산림박물관 건축 공사가 공정률 85%를 보이는 가운데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하 1층, 지상 3층에 1천525㎡ 규모인 산림박물관 조성은 전시 용역 12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40억원이 투입됐다.

전시 면적은 지하 1층과 지상 2층에 걸쳐 453.3㎡ 규모로 지하 1층에는 안내실이 들어서고, 지상 1층에는 오리엔테이션홀과 제1상설전시실이, 지상 2층에는 제2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이 각각 자리 잡는다.

전시공간은 11개 구역으로 나뉘며 제1존은 안내데스크와 ‘꽃따라, 길따라, 이야기따라’ 코너가 들어서고 제2존은 오리엔테이션을 위한 공간으로 ‘여주의 자연, 황학산 수림’을 소개한다.

제3존 ‘숲의 발자취를 찾아서’에서는 식물화석, 지구와 식물의 역사, 참나무의 역사 같은 것들을 차례로 보여준다.

제4존은 ‘숲으로 떠나는 어린 씨앗들’이, 제5존은 ‘숲속의 포식자들과의 만남’이, 제6존은 ‘꽃을 피우기 위한 힘겨운 여정’이, 제7존은 ‘숲의 주인으로 성장’이, 제8존은 ‘숲을 지켜라, 도토리 방위대’가, 제9존은 ‘숲의 사계, 숲의 하모니, 산림정음’이, 제10존은 ‘숲을 지키기 위한 우리의 실천’ 등의 주제로 각각의 전시공간이 구성된다. 제11존은 기획전시실이다.

군 관계자는 “황학산수목원의 산림박물관은 자치단체로는 여주군이 처음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명성황후생가와 4대강 강천보를 이어주는 관광명소가 되도록 하는 한편, 산림사료의 수집과 보전관리의 체계화로 다양한 산림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황학산수목원은 여주읍 매룡리 282번지에 들어서는 공립수목원으로 오는 2012년 5월에 정식 개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