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가들은 이번 충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성욱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현재 금융시장은 패닉 상황이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은 전례가 없던 일이므로 단기적으로 충격이 불가피하다”며 “미국의 재정 불안, 경기 회복 등 근본적인 문제가 어떻게 해결될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거시경제실장은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한국이 대외 의존성이 높긴 하지만 다른 나라 증시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이 패닉 상태에서 벗어나는 데는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특히 국내 주식시장이 유독 심하게 흔들리는 것은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 문제라기 보다는 투자심리 악화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이미 이성을 잃어 비정상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소규모 개방경제의 한계도 역력히 드러난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 매도에 동참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주식시장에 비하면 채권시장은 그나마 안정적인 편이다. 코스피가 급락하고 환율이 급등하고 있지만 채권시장은 다소 영향이 제한적이다.
8일 지표물인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1%포인트 내렸고 단기물인 1년물 금리도 0.02%포인트 떨어졌다. 중ㆍ장기물 금리는 상승한 상태에서 장을 마감했다.
국고채 중ㆍ장기물 금리는 지난 5일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고채 5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13%포인트 급락하며 3.77%에 달해 연중 최저치에 이르렀다. 10년물과 20년물 금리도 올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번 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있어 관망세에 따른 경계 심리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한은이 물가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지난달 말까지 기준금리 인상을 전망하는 쪽이 우세했으나 미국 경기 둔화 우려로 동결로 무게 추가 조금씩 움직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