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책위부의장인 임해규(부천 원미갑) 의원은 10일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ICL)를 놓고 군복무중 이자 면제와 성적ㆍ소득에 따른 대출제한 완화, 이자율 인하 등의 조치가 “오는 2학기부터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이날 “성적제한을 C학점까지 풀면 거의 90% 이상 학생이 빌리게 된다”면서 “또 소득수준 제한도 완전히 없애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ICL 대출을 받으려면 대학 재학생은 전(前)학기 평균성적이 B학점 이상, 신입생은 수능 성적이 6등급 이상이어야 하며 소득 수준은 하위 70%에 속해야 한다.
그는 또 “군복무중 이자면제와 한국장학재단채권 대신 국채를 발행해 학자금 대출 이자율을 현행 4.9%에서 3%대로 낮추는 방안에도 여야가 합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