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수 출신 공익근무요원을 민간인이 운영하는 리틀야구단 코치로 근무시킨 공무원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프로야구선수 출신 공익근무요원을 민간체육단체 야구단 코치로 근무시킨 혐의(직권남용 등)로 공무원 A(54) 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인천시 모 구청 공무원인 A 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프로야구선수 출신 공익근무요원 5명을 민간단체인 B생활체육회로 출근시켜 이 단체의 행정업무를 처리하고 리틀야구단 코치로 활동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 씨 등은 A 씨가 부회장직을 맡고 있는 생활체육회를 도와주려고 야구선수 출신 공익요원들을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