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난달 27일 집중호우와 제9호 태풍 무이파의 영향으로 침수 피해를 입은 수해지역을 대상으로 수해 발생 후, 각종 감염병 유행에 대비해 방역소독 및 주민들에게 철저한 손씻기와 안전한 음식물 섭취 홍보를 펼쳤다.
11일 시에 따르면 침수지역을 중심으로 방역기동반을 총동원해 신속한 방역소독 활동을 실시했으며 군·구에 중앙 비축약품 등 3종 살충제(2천360개), 살균제(1천500개), 피부연고제(1천950개), 손 소독제(3천700개), 고체비누(5천400개)를 긴급 지원했다.
또한 수해지역 주민들에게 오염된 물에서 오랫동안 작업하거나 다친 피부에 노출되면 접촉성 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물에 노출된 피부는 깨끗한 물로 씻어낼 것을 당부했다.
시관계자는 “발열, 설사가 있거나 피부가 붓는 등 몸이 이상할 경우에는 반드시 보건소에 신고할 것”을 당부하고 “감염병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수해발생지역 주민대상 수인성 감염병 발생 여부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수해지역 방역지원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