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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드장도 아니고’… 시흥갯골축제 눈살

메인행사장·이동도로 진흙탕 변해 관람객 불편 호소
진입도로 주변 나무 40여주 고사… “市 이미지 훼손”

시흥시가 내만갯벌의 특성을 살려 매년 열고하고 있는 ‘시흥갯골축제’가 개막됐으나 대부분 통행로가 공사를 마무리하지 않은 채 진흙탕으로 변해버려 이용객들이 출입에 어려움을 겪는 등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이번축제는 12일~14일까지 3일간 시는 3억400만 원을 투입해 시흥갯골생태공원 일원에서 ‘자연속의 사람 사람안의 자연’이라는 주제로 자연생태전시관과 소금학습관, 염전체험장과 잔디광장 등을 마련됐다.

그러나 축제 메인무대가 있는 잔디광장은 지난번 내린 폭우로 장화를 착용하지 않고는 입장하기가 불편할 정도로 질척거리는데다 주요 이동로도 공사가 진척되지 않아 흙탕길을 걸어야 할 형편이다.

올해 처음으로 시흥갯골축제추진위원회라는 민간에 위탁해 진행하는 이번 갯골축제는 신어제와 전국어쿠스틱 음악제 등 소프트웨어는 신선하게 준비됐지만 하드웨어라 할 수 있는 행사장 주변로일대 일부 시설은 제대로 조성되지 못한 실정이다.

특히 갯골생태공원 진입도로 7백여 미터에 7천여만 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해 여름 심은 느티나무 70여주를 식재한 뒤 1년도 되지 않아 40여 주가 고사했고 지난 6월 교체했지만 이 역시 또 다시 고사해버려 관람객들의 눈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수원에 소재한 조경업체가 느티나무를 식재했으며 유지보수 기간은 2년으로 시에서 추가적인 보수를 요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축제 현장을 미리 찾은 시민 김모(52)씨는 “차별화 된 시흥의 명품축제로 육성시킬 대표축제라면 최소한 기반시설이라도 제대로 갖추고 손님을 초대해야하는 것 이니냐”며 타지역 관광객들에게 이미지만 회손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갯골생태공원은 시흥시가 150여만㎡ 면적에 700억 원(부지매입비 370억 원과 공원 조성비 330억 원)을 투입해 2012년 5월 완공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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