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시에 따르면 이번 개방은 지난 1972년 폐광된 가학광산이 올해부터 동굴테마파크 ‘광명케이번월드’로 본격 개발되면서 시민들에게 가학폐광산 내부의 진면목을 선보이며 사업비전을 설명하고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서다.
이에 시는 내부 보강 공사를 통해 안전시설을 갖추고 보도 조성과 조명 설치 등 갱도를 단장했다.
가학폐광산 탐방을 통해 광산현황과 개발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군데군데 강당 크기만한 동공들과 바닥이 보이지 않는 깊은 물웅덩이 등 갱도 내부의 장관을 볼 수 있다.
오는 22일부터 매일 오전 10시, 오후 2시에 두 차례 개방되며, 탐방을 원하는 시민들은 개방시간 10분전까지 시 가학동 일원에 위치한 가학폐광산 입구에 방문하면 된다.
또한 시는 관람 편의를 위해 안전시설로와 탐방로, 조명 등 내부 보강 공사를 마쳤으며 오는 10월부터 광산을 경유하는 노선버스를 투입하기 위해 현재 관련 회사와 버스 노선 확정에 대해 협의중에 있다.
가학광산은 지난 1916년부터 1972년까지 은, 아연, 구리 등을 캐다 1972년 폐광된 곳으로 시는 올해부터 동굴테마파크 ‘광명케이번월드’로 본격 개발할 계획이다.
시는 동굴내부에 레일바이크 타기, 4D영상을 통한 영화상영관, 동굴공연장 등을 설치해 문화와 레저를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로 개발할 예정이다.
가학폐광산은 KTX광명역에서 5분 거리에 있고 인천국제공항과도 가까워 테마파크로 개발되면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에게도 매력적인 관광코스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기대 시장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개발을 하면서 갱도 내부의 거대한 규모와 볼거리가 외부에 알려지자 미디어의 관심이 높아지고 최근에는 경기도에서 투자 지원 약속을 하는 등 개발 전망이 밝다”며 “이번 개방을 통해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가학폐광산을 어떻게 개발할 것인지에 대한 청사진을 마련, 시의 랜드마크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