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민간주택 공급율이 정부의 분양가상한제 시행 이후 갈수록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도에 따르면 지난 2007년 9월 시행된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한 막바지 분양물량이 집중된 2007년 12월2천394가구에 달했던 도내 민간주택 공급은 2008년 5만2천820가구로 전년 대비 6만9천574가구(56.8%) 급감했다. 이후에도 국제 금융 위기와 정부 보금자리 주택 등 다른 변수까지 겹쳐 민간주택의 신규 분양은 2009년 6만8천464가구, 지난해 7만2천741가구로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도는 건설업계의 전반적 위축과 민간주택 공급 감소는 향후 2~3년 뒤 주택가격 상승을 가져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앞서 도는 지난달 19일 국토해양부에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한 분양가 상한제 폐지를 건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