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신도시와 인접해 위치한 수정구 금토동마을의 주민들이 서판교 주민들의 소음 비난여론에 당국(국토부, 성남시)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마을 방향으로 이설하는 계획을 추진하자 수려한 청계산 자락과 문화재 보존 등을 들어 반대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16일 시, 금토동 주민 등에 따르면 판교신도시를 조성하며 서판교 아파트단지 지근거리에 건설한 서울외국순환고속도로 소음으로 인한 비난여론이 일자 금토동 방향으로 110m 이설하겠다는데다, 제2경인고속도로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따라 조성할 예정으로 있어 금토동 주민들이 거세게 비난하고 나섰다.
이들은 주민 숫자가 판교보다 적지만 청계산 보호와 각종 문화재(정일당 강씨 묘, 천림산 봉수지 등)보전 위해 더이상의 도로건설이 추진돼서는 안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들은 경부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 고속도로, 서울~용인 고속도로 이미 건설된데다 서울외곽 고속도로 이설과 이 도로를 따라 제2경인고속도로 추가 건설까지 이어지면 마을이 온통 대형 도로로 인해 사람이 살 수 없는 삭막한 곳이 될 수 있다며 저항할 수 밖에 없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주해완 금토동 주민은 “소음은 차치하더라도 문화재 및 자연보호 차원에서 제2경인고속도로 등 추가 도로는 안될 말로 마을주민들의 반대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추진된다면 주민 소외론 등이 일며 큰 저항에 봉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