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인 남경필(수원 팔달·사진) 의원은 17일 한미FTA(자유무역협정) 비준안 상정문제와 관련, “상임위에서 공청회를 열고 8월 국회에서 상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이날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서 열린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미국이 9월에 한미FTA를 비준할 가능성이 높아졌는데 우리가 빨리 갈 필요도 없지만 늦게 갈 필요도 없다. 우리도 이제 논의할 시점이 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그간 ‘한·미FTA 여야정협의체’에서 구체적 논의를 진행하지 못했으나 여야의 농업분야 대책에 대한 회의가 있었다”면서 “(이번 주) 금요일 야당의 요구와 정부 대책을 논의하고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