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이화여대의 파주캠퍼스 조성 포기와 관련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도는 지난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대 파주캠퍼스는 경기도만의 사업이 아닌 접경지역 대학유치라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사업임에도 국방부의 높은 토지가격 요구로 사업이 무산됐다”고 밝혔다.
도는 “이대와 동문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 속에 추진된 파주캠퍼스 조성사업이 무산돼 매우 안타깝다”며 “이대는 경기도민, 특히 파주시민이 이해할 만한 이유를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서울 용산미군기지 공원화 사업은 정부가 전액 국비로 지원하는데 반해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한 경기북부 미군공여구역은 높은 토지가격 요구로 사업이 무산됐다”며 “정부는 경기도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는 “앞으로 반환공여구역사업의 직접 당사자인 국방부와 관련 중앙정부는 수십년간 안보 희생지역인 경기북부 미군공여구역과 주변지역 발전을 위해 더 과감한 지원을 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