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학교현장의 업무 과다
2. 관리자 중심의 행정시스템
3. 교직원들의 노력 관건
“교원 업무경감 사업이 추진되고 있지만, 학교현장의 변화는 크게 느끼기 어렵습니다.”
도내 교직원들은 올 상반기 차세대 나이스((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 도입과 입학사정관제 확대, 개정교육과정 적용 등으로 관련 업무가 늘어나 일하기가 더 힘들어졌다고 평가했다.
또한 학교성과급제 시행에 따라 관리자(교장, 교감)의 관리·감독이 더 빡빡해져 교직원들의 생활을 조이고 과다한 스트레스가 전가된다는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한 고등학교 A 교사는 “도교육청이 공문서 줄이기 등 다양한 업무경감 사업을 추진했지만, 여전히 학교현장에는 불필요한 공문 양식이 나돌며 교직원들의 업무가 늘어나고 실적 중심의 평가사업으로 새로운 일들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학교현장의 불만과 달리 경기도교육청은 지난달 말 도내 교직원 7만8천여명을 대상으로 교원 행정업무 경감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교 및 교육청의 노력에 대해 70.8%의 만족도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번 설문 결과는 교원 업무경감에 대한 불만족도까지 ‘만족 점수’로 합산 것으로 실제 만족도는 30%에 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교육청의 설문 문항에 의하면 1~7점까지 ‘불만족’과 ‘만족’을 나타내고 실제 4점을 기준으로 만족도(1~3점 불만족, 5~7점 만족)가 나뉘지만 도교육청은 이를 모두 ‘만족 지표’로 합산해 발표했다.
도교육청의 방식대로 하면 응답자 모두가 2점(불만족)을 선택해도 28.5%는 만족한다는 결과가 나온다.
이에 본보에서 불만족 점수를 제외하고 순수 만족 점수만 계산한 결과 도내 교직원 중 30.6%만 업무경감에 만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도내 교직원들은 실적 거양을 위한 학교 전시행정과 비능률적인 업무시스템, 비생산적 문서 생산, 담임교사에게 전가되는 업무과중, 교무실과 행정실간 업무 떠넘기기 등이 업무 효율성을 떨어트린다고 지적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교원 업무경감이 되지 않고는 학교와 교사가 변하기 어렵다. 보다 근본적인 방안이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고, 경기교총은 “학교별 중요사업 우선순위를 정해 불필요한 사업을 폐지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종일기자 lji22@
교원업무 경감 제대로 되고 있는가?
경기도교육청은 최근 도내 교원 업무경감 정책에 대해 교직원 중 70% 이상이 만족한다는 결과를 발표했지만 학교현장의 체감도는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의 주 역할은 학생에 대한 교육·지도이지만 대다수가 잡무와 업무과중에 시달리며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고, 행정직원은 업무 분장이 명확치 않아 교사 및 관리자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이에 학교현장을 중심으로 교원 업무경감 추진 현황과 문제점, 개선책 등을 점검해 본다. /편집자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