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박해진, 이하 경기신보)이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총 보증공급 실적이 9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역신용보증재단 중 전국 최초로, 지난 2005년 1월 박해진 이사장 취임 전 약 10여 년간 보증 지원한 총 공급액 1조8천461억원에 비해 488% 증가한 수치이다.
23일 경기신보에 따르면 지난달 집중호우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도내 수해피해기업을 비롯해 금년 초에 발생한 구제역 파동과 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피해를 입은 기업에 대해 ‘재해 중소기업 특례보증’, ‘구제역 및 조류독감 특별보증’, ‘일본대지진 피해기업 특별보증’을 지원하는 등 창립 이후 총 29만1천673개 업체에 9조3억원을 보증지원했다.
경기신보는 특히 지난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파격적인 보증 지원을 전개해 영세 소상공인, 재래시장 상인, 무등록·무점포 사업자 14만7천321개 업체에 1조8천억원을 보증지원하는 등 창립 이후 12년 5개월만인 2008년에 총 보증 공급 4조5천억원을 돌파한 이후 3년 만에 총 보증공급액이 9조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박해진 이사장은 “금년 하반기에도 경기도 경제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경기 회복 지연에 따른 경영난을 여전히 해소하고 있지 못한 영세 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