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채널 CGV가 자체 제작한 TV영화 ‘소녀K’가 오는 27일 첫선을 보인다.
3부작으로 제작된 ‘소녀K’는 살해된 어머니의 복수를 위해 킬러로 성장하는 소녀 연진(한그루)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물로, 파격적인 소재와 강도 높은 액션 장면으로 19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았다.
블록버스터급 TV영화를 표방한 만큼 영화계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가들이 주요 제작진으로 참여한다.
연출은 영화 ‘슈퍼스타 감사용’의 김종현 감독이 맡았고 ‘아저씨’의 홍의정 무술감독을 비롯해 ‘7광구’와 ‘퀵’의 특수효과를 담당한 홍장표 감독, 영화 ‘포화속으로’의 최기호 미술감독이 뭉쳤다.
23일 오후 상암동 CGV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김종현 감독은 “등급에 맞게 표현에 제약없이 촬영했다”며 “때로 잔인하기도 하고 에로틱하기도 한 장면들을 자유롭게 표현했다. 파격적인 영상이 많이 준비돼 있으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
주인공 연진은 신인가수 한그루가 연기하고 ‘1박2일’을 통해 스타로 부상한 김정태가 연진의 복수를 돕는 ‘키다리 아저씨’ 유성호로 분한다.
대역 없이 100% 액션을 소화했다는 한그루는 “실제 성격과 극중 성격이 매우 달라 한편으로는 통쾌한 생각도 들었다”며 “재미있고 신나는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진은 총기밀수 사건으로 어머니를 잃고 암살조직 SS1의 일급 살인 병기로 키워진다. 그는 복수를 위한 일념으로 대기업의 비밀조직 SS1의 킬러가 돼 사업을 방해하는 무리를 차례차례 살해한다.
자신을 좋아하는 소년 영민의 등장으로 평범한 삶을 찾아가려던 때 SS1의 수장 권도환이 자신의 원수였다는 것을 알게 된 연진은 SS1의 전 킬러이자 자신의 엄마를 위해 희생도 마다하지 않은 유성호의 도움을 받으며 복수를 시작한다.
12년 연기 경력 중 세번째로 착한 역을 맡는다는 김정태는 “악역을 연기할 때는 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선한 역할을 연기할 때는 선함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며 “감독님을 믿고 시나리오를 믿고 연기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했다.
그는 상대역 한그루가 하지원, 신세경과 비교되는 것에 대해 “두 분 다 액션을 잘하시지만 ‘소녀K’에서 보여준 한그루의 액션과는 비교가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한그루를 치켜세웠다.
예능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것과 관련해서는 “어린 나이였다면 모를까 나이가 든 상태라 큰 인기에 우쭐대는 마음보다는 감사하는 마음이 매우 크다”며 “좋은 작품으로 감사한 마음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외 전미선, 박효주, 백도빈, 김뢰하, 그룹 제국의 아이들의 김동준 등이 출연한다.
‘소녀K’는 27일부터 3주간 토요일 밤 12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이 작품은 웹툰으로도 제작돼 포털사이트 다음에 연재 중이며 온라인 게임으로도 출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