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불교신자들의 단체인 조계종 불교여성개발원이 여성 불교신자 전용 공간인 ‘불교여성광장’ 건립을 추진한다.
불교여성개발원은 “(한국 불교가) 1천700년 역사를 자랑하지만 아직 여성들이 역량을 발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이 없다”면서 “여성 불자들의 역량을 총결집해 불심 컨버전스를 실현하고 불교 르네상스 시대를 열 불교여성광장을 건립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불교여성개발원은 2020년 개관을 목표로 건립 기금 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 6월 바자회를 통해 2천만원의 기금을 모았으며 오는 11월 25일에는 기금 마련 문화제를 연다. 또 불교여성광장 개관에 앞서 내년 중 조계사 인근에 전용 교육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불교여성개발원장인 김애주 동국대 교수는 “불교여성개발원 산하 10개 센터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있어 전용 공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며 불교여성광장 건립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김 원장은 “프랑스 등 유럽에서는 벌써부터 ‘불교 르네상스’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면서 ‘불교 르네상스’ 시대를 열기 위해서도 여성 불자들의 전용 공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서구 문물이 기독교를 통해 들어오면서 (여성 불자들이) 선진화에 뒤처진 면이 있다”면서 불교여성광장은 여성 불자들의 의식 차원을 높이는 열린 공간(광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불교여성개발원은 이달 3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불교여성광장 건립 입재식을 봉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