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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남구, 재난지원금은 활용 수중펌프 공동구매

매년 반복적인 주택침수로 고통을 겪어온 피해주민들이 남구가 제안한 재난지원금을 활용한 수중펌프 공동구매 및 하수역류 차단시설 공동 설치 사업에 적극 동참키로 해 상습침수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남구 관내에서는 작년 9월 대규모 침수피해에 이어 지난 7월 26일부터 29일까지 3일간의 집중호우시 주택 606채, 상가 120여동 등 총 726건의 침수피해가 발생했고, 그 중 상당수가 반복적인 침수 주택으로 파악됐다.

또한 주택 침수원인의 대부분이 공공하수관 보다 낮게 설치된 다세대주택 등의 하수관 설치 결함에 있어 근원적인 해결이 쉽지 않아 구는 반복적인 주택 침수피해 최소화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왔다.

그 결과 이번 침수 피해가구에 지원되는 가구당 100만 원의 재난지원금을 주민 동의하에 우선 활용해 수중펌프 공동구매 및 주택 내에 하수역류차단장치를 공동 설치하기로 하고 그동안 침수피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동참을 적극적으로 유도한 결과, 이번 재난지원금 지급대상가구 대비 25%에 달하는 150여 피해가구가 동의서를 제출했다.

이에 구는 주민이 신뢰하고 시중가 보다 저렴한 금액으로 공사를 맡길 수 있도록 수중펌프 공동구매와 하수역류차단장치 공동 설치계약을 알선해 오는 9월 8일 까지 신청가구에 대해 모든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무관 남구 건설교통국장은 “지난 7월 집중 호우시 침수 피해가구 방문 중에 한 주민이 ‘수중펌프는 어디서 살 수 있느냐’고 물어온 것이 계기가 돼 이 일을 시작하게 됐다”며 “이번에 각 피해 가구에서 구입한 수중펌프와 하수역류차단장치 설치 효과가 주위에 알려지면 더 많은 주민들이 이 사업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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