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박보환(화성 을) 의원은 28일 고교생 10명 중 4명인 38%(1만649명)가 체력 최저등급을 받는 등 학생체력저하가 심각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이 교과부로부터 제출받은 ‘고등학교 학생신체능력 검사결과’와 ‘시·도별 초등학교 학생건강체력평가제결과’ 자료를 분석한 결과, 부실체력 학생들의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박 의원은 또 학생건강체력평가를 받은 초등학생 수는 2009년도에 비해 2010년 약 3만5천여 명이나 증가했으나 1등급(80~100점) 학생은 되레 6천8명(0.6%) 줄었고, 2등급(60~79점) 학생도 9천896명(1.7%)이 감소했다.
박 의원은 “초·중·고등학교 구분할 것 없이 학생들이 체격은 좋아지고 있는 반면, 체력은 부실해지고 있다”며 “학생들이 학업과 입시의 부담으로 인해 체력을 다질 수 있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