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26일 남양주에서 열리는 제17차 세계유기농대회 준비상황을 살피기 위해 경기도를 방문한 IFOAM(세계유기농업운동연맹. International Federation of Organic Agriculture Movements) 실사단이 만족감을 표시했다.
앙드레 류(Andre Leu) IFOAM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실사단은 28일까지 사흘간 주행사장인 남양주 체육문화센터, 청소년수련관과 총회 예정지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유기농박물관, 부대행사장 등 대회 준비상황을 둘러봤다.
28일 대회 운영에 필요한 교통과 숙박, 주차 등 각종 편의시설 준비계획에 대해 보고를 받은 앙드레 류 부회장은 “유기농대회 집행위원회가 보여준 준비상황에 대해 대단히 만족하며, 성공적 개최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서종혁 세계유기농대회 집행위원장은 실사단과 가진 최종점검회의에서 “남은 기간동안 일반관람객의 시선에서 제기될 수 있는 작은 불편사항까지도 모두 예측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온 국민의 유기농축제가 되도록 더욱 세심히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유기농대회는 농업분야의 올림픽이라 일컬어지는 국제적 행사로 오는 9월26부터 10월5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남양주 체육문화센터와 양평군 세미원 일원에서 열린다.
아시아 지역 최초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세계 110여개 국가에서 1천100여명의 대회 참가자와 국내 20여만명의 일반관람객 유치를 목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