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짜별 하이라이트 ??br />
◇31일(수)= 숨 가쁜 대회 일정을 잠시 접어둔 채 경기장을 점검하고 선수들에게 꿀맛 같은 휴식을 제공하는 날이다.
이날 대구 스타디움에서는 한 경기도 열리지 않지만 도로에서는 여자 경보 20㎞가 열려 육상 팬들의 갈증을 해소한다.
2007년과 2009년 세계대회에 이어 3연패에 도전하는 올가 카니스키나(26)와 베라 소콜로바(24), 아니시아 키르드얍키나(22·이상 러시아) 등 러시아의 잔치가 될 공산이 크다.
◇9월1일(목)= 남자 높이뛰기와 여자 세단뛰기, 남자 3천m 장애물, 여자 1천500m, 남녀 400m 허들 등 이날에만 6개의 금메달이 쏟아진다.
▲남자 높이뛰기(오후 7시10분)= 기록 정체가 심한 남자 높이뛰기는 미국과 러시아의 싸움이 될 가능성이 크다.
러시아는 알렉세이 드미트리크(27)와 알렉산드르 슈스토프(27), 이반 우코프(25) 등 올 시즌 상위권을 휩쓰는 선수들을 대거 내보내 ‘시상대 점령 작전’에 나선다.
이에 맞서는 미국은 지난 6월 시즌 1위 기록(2m37)을 작성한 제시 윌리엄스(28)를 내세워 러시아의 싹쓸이를 막겠다고 버티고 있다.
▲여자 세단뛰기(오후 7시20분)= 2009년 우승자였던 쿠바의 야르헬리스 사비니에(27)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무난하게 2연패를 달성할 것으로 보였으나 여름으로 접어들면서 경쟁자들이 하나씩 늘어 어느새 수성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지난 6월 올라 살라두하(28·우크라이나)가 14m98을 뛰어 시즌 기록 1위로 올라섰고, 올가 리파코바(27·카자흐스탄)가 14m96으로 따라붙었다.
사비니에는 7월 14m99를 뛰었지만, 대회 개막을 2주일 앞두고 캐터린 이바르퀴엔(27·콜롬비아)이 같은 기록을 내 공동 1위로 뛰어오른 상태다.
사비니에의 독주 체제에서 순식간에 ‘춘추전국’으로 변한 여자 세단뛰기가 육상 팬들의 관심을 끄는 이유다.
▲남자 3천m 장애물(오후 8시25분)= 브리민 키프로프 키프루토(26)를 필두로 지난 대회 우승자 에제키엘 켐보이(29), 파울 킵시엘레 코에흐(30) 등 케냐 선수들이 올해 톱10 기록 중 8개를 휩쓸고 있다.
특히 켐보이와 키프루토의 대결 결과에 따라 이 종목의 ‘새 제왕’ 자리가 뒤바뀔 수 있어 관심을 끈다.
▲여자 1천500m(오후 8시55분)= 에티오피아 출신의 바레인 용병 마리암 유수프 자말(27)이 여전히 세계 최강이다.
한층 나은 훈련 환경과 부유한 생활을 위해 카타르로 국적을 바꾼 자말은 2007년과 2009년에 이어 대회 3연패의 위업에 도전한다.
칼키단 게자헤니에(20·에티오피아)가 올 시즌 최고 기록에서 1초 이내의 근소한 차로 뒤쫓고 있고 에카테리나 고르부노바(22·러시아)와 브티삼 라쿠아드(31·모로코)도 추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았다.
▲여자 400m 허들(오후 9시15분)= 2009년 베를린 대회에서 1, 2위를 차지한 멜레인 워커(28·자메이카)와 라신다 데무스(28·미국)가 대구에서도 금메달 사냥에 나설 후보군에 속해 있다.
이런 가운데 칼리스 스펜서(24)가 자메이카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르고 있고 체코의 신예 주자나 헤이노바(25)도 만만치 않은 기량을 뽐내 조국의 기대가 크다.
▲남자 400m 허들(오후 9시30분)= 미국 육상의 보배로 불리는 캐런 클레멘트(26)가 대회 2연패에 도전하고 클레멘트를 대신할 만한 스타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성’ L.J 반 질(26)이 있다.
이 종목의 강호로 군림해 왔던 미국은 버숀 잭슨(28)과 안젤로 테일러(33) 등 베테랑들을 내세워 수성에 나설 예정이지만 반 질 한 명을 상대하기도 벅찬 게 사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