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9일 ‘곽노현 금품 파문’의 후폭풍에 휘청거렸다.
당 지도부는 충격에 휩싸인채 사실상 교육감직 사퇴를 요구했고, 서울시장 보궐선거 분위기도 급랭했다.
당내에선 지난해 교육감 선거당시 야권 단일후보로서 지원했던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이 경쟁자였던 박명기 후보에게 선거 후 2억원을 건넨 사실을 시인함에 따라 거취 표명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쏟아졌다.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포함된 10.26 재보선에 미칠 악영향을 고려, 서둘러 ‘꼬리 자르기’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대단히 충격적이고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며 곽 교육감의 책임있는 처신을 요구했다. 사실상 교육감직 사퇴 요구를 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박주선 최고위원도 “곽 교육감이 밝힌 돈의 전달 경위와 방법, 액수 등을 볼 때 박 교수의 어려운 입장을 고려한 선의라고 국민이 납득하기 어렵다”며 “진실을 고백하고 공인으로서 합당한 처신과 행동이 있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진보진영 전체의 도덕성이 도마 위에 오르지 않을까 경계하는 모습도 역력했다. 추미애 의원은 오는 31일 저서 ‘중산층 빅뱅’ 출판기념회를 열어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을 포함한 정치행보의 보폭을 확대할 계획이었으나 행사를 연기했다.
김영춘 최고위원은 “지난 며칠 간 민주당과 진보세력 모두에게 안 좋은 소리가 생겨나고 있다”며 “곽 교육감 문제도 그렇고 서울시장 선거에 임하는 우리의 모습도 좋은 모습으로 비쳐지지 않는 것이 분명하다”고 우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