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손범규(고양덕양갑) 의원은 29일 “초임 장교 80%를 차지하는 ROTC 출신의 장군 진급은 하늘에 별따기”라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ROTC 출신인 손 의원은 이날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10년간 육군 출신별 계급별 진급 현황’ 자료를 바탕으로 “소령에서 중령으로 진급한 장교의 경우, 육사 출신은 평균 78.24%의 진급률을 기록한 데 반해 학군단은 평균 12.5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차별사례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그는 특히 “2010년의 경우 육군사관학교 출신은 소령에서 중령 진급대상자가 286명, 중령에서 대령 진급대상자는 886명, 대령에서 준장 진급대상자는 872명으로 계급이 올라갈수록 진급대상자가 점점 늘어나는 것에 반해,학군단 출신의 경우 소령에서 중령 진급대상자가 902명, 중령에서 대령 진급대상자는 981명이었다가 대령에서 준장 진급대상자는 단 143명에 그쳤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