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농산물 수급 불안과 추석 수요 증가로 인해 물가 인상이 예상됨에 따라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
도는 29일 열린 시·군 물가 담당공무원 영상회의에서 9월11일까지 추석 물가관리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종합적인 물가 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와 시·군은 물가대책 종합 상황실을 설치하고 15개 제수용 성수품과 6개 개인서비스 요금을 중점 관리 대상 품목으로 선정해 가격 동향을 파악·관리할 계획이다.
또 도, 시·군, 소비자단체로 구성된 합동 지도 점검반을 편성해 9월9일까지 가격표시제 이행여부와 불공정거래행위 등에 대한 특별지도 점검을 벌인다.
특히 도 소속 공무원 31명을 시·군 물가책임관으로 지정해 추석 물가와 개인서비스 요금 동향을 점검한다.
아울러 시·군과 농협 등에 추석맞이 경기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30개소를 설치하는 한편 경기사이버장터를 통해 명절 선물코너를 운영해 20~50% 할인 판매도 실시한다.
도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도, 시·군,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물가 불안 요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물가 동향을 점검해 추석 물가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31일 김성렬 행정1부지사 주재로 성남 중앙시장에서 도, 시·군, 물가 유관기관 등과 함께 ‘추석대비 물가안정 대책 유관기관 회의 및 물가안정 캠페인’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