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보환 (화성을) 의원은 31일 학자금 연체로 인한 신용불량자가 5년반 동안 4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박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2005년 이후 일반상환 학자금 연체자 및 신용유의자(신용불량자) 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을 받은 (누계)인원은 총 124만여명으로 연체인원은 2005년 3천780명에서 올해 6월말 6만4천774명으로 17배 이상 증가했다.
연체액도 같은 기간 105억 원에서 3천102억 원으로 30배가량 급증했고, 연체인원이 늘어나면서 신용불량자 수도 3만명에 육박해 2006년에 670명이었던 신용불량자 수가 올해 6월말 2만9천76명으로 증가했다.
박 의원은 “등록금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라며 “신용불량자 확산을 막기위해 신용회복 지원제도 등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