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보환 의원(화성을)이 교과부가 제출한 학교정화구역 내 유해업소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학교 정화구역 내 유해업소가 4만2천66개에 달해 유해환경에 심각하게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8천720개)과 경기(7천198개)가 1만5천918개로 전체 유해업소 수의 40%가량을 차지했으며, 이어 부산(3천851개), 경남(3천346개), 경북(2천409개)의 순으로 유해업소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올 6월말 현재 학교정화구역 내 청소년 유해업소 중 유흥·단란주점(1만2천105개, 30%)이 가장 많았으며, 노래연습장(9천869개, 23.5%), 당구장(7천182개, 17.1%), 호텔·여관(7천47개, 16.8%) 순으로 조사됐다.
박 의원은 “학교정화구역의 철저한 단속과 정화 조치를 통해 아이들에게 쾌적한 교육생활 여건을 마련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